Surprise Me!

[여랑야랑]문 대통령의 착각? 모르쇠? / 갈라진 여야, 파티 옆 규탄

2020-01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시작할까요? <br><br>착각일까요? 모르쇠일까요?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 얘기입니다. 바로 이 답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문재인 대통령 <br>기업은행은 정부가 투자한 국책은행이고 일종의 공공기관과 같습니다. 인사권이 정부에 있습니다.  <br><br>Q. 대통령 발언 중에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거죠? <br><br>먼저 이 발언은 윤종원 전 대통령경제수석을 기업은행장에 앉힌 게 낙하산아니냐, 이런 비판이 나온다.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기업은행은 사실상 공공기관이고, 따라서 인사권도 대통령한테 있다. 아무 문제가 없다,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 <br>낙하산 기업은행장, 정말 문제가 없을까요? <br> <br>#영상: 채이배 /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(지난달 31일) <br>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의 기업은행장 내정설이 돌았었을 때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막고자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.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다른 것이 정말 무엇입니까. <br><br>Q. 같은 기업은행장을 두고 박근혜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할 때는 민주당이 비판했었는데,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나서 똑같이 낙하산 인사를 하고 있다, 이런 비판이네요. <br><br>2013년 박근혜 정부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을 기업은행장에 앉히려 하자 민주당은 이런 성명까지 냈습니다. <br> <br>관치는 독극물이고 발암물질과 같다. 관치금융의 폐습을 끊어야 한다. <br><br>그때는 독극물이었는데, 지금은 당연한 대통령의 인사권이 된 겁니다. <br><br>Q. 야당 시절에 민주당이 반대했던 사실을 대통령이 몰랐던 걸까요? <br><br>윤종원 행장은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면서 열흘 넘게 본사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뉴스는 많은 언론에서 크게 보도했는데, 한겨레신문을 포함해 거의 모든 언론이 이전 정부 때는 민주당이 기업은행장 낙하산에 반대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기자는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, 이렇게 보는 건가요? <br><br>그렇게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은 또 있습니다. <br><br>2017년 4월 문재인 캠프는 전국금융산업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습니다. 거기엔 낙하산 인사를 근절한다, 이런 문구가 분명하게 담겨 있습니다. <br><br>Q. 남 비판하기는 쉬워도, 막상 정권 잡으면 잘 안 되나 봐요. 현 정부도 계속 인사가 시끄럽네요. <br><br>문 대통령은 밀실인사 논란을 끊겠다면서 대선 때 이런 제도를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문재인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(2017년 3월) <br>청문회 때마다 저는 '인사추천 실명제'를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 인사가 잘못됐다면 두고두고 책임지게 하는, 그리고 그 기록을 반드시 청와대에 남겨서 후세에 심판받도록 하면 된다고… <br> <br>하지만 집권 이후 인사추천 실명제는 흐지부지됐는데요, <br> <br>오늘 기업은행 노조는 대통령 발언 이후 이런 성명을 냈습니다. <br> <br>집권의 초심을 잊지 않고 소중한 약속을 지켜준다면 모든 투쟁을 당장 끝내겠다. <br><br>Q. 네, 오늘 대통령의 말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네요. 다음 주제 갈게요. <br><br>'파티 옆 규탄' 이렇게 제목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저녁 여권은 묵은 숙제를 모두 해결했는데요, 먼저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#영상 구성<br><br>Q. 여당은 잔칫집 분위기였네요. <br><br>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 본회의가 끝난 뒤 잔치가 열렸습니다. <br><br>여당 의원 50여 명이 음식점에 모여 축배를 든 겁니다. <br> <br>건배사는 '검찰 개혁'과 '총선 압승'이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그렇다면 그때 자유한국당은 뭘 하고 있었을까, 이것도 궁금하네요. <br><br>총리 인준 투표를 한 이후에 퇴장을 했습니다. 그리고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여당을 비판하는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'파티 옆 규탄' 정치가 실종된 20대 국회의 상징적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. <br><br>Q. 한국당이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. 전략이 없다, 이런 비판들도 있던데요. <br><br>삭발도 하고, 단식도 하고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죠. 다만 오늘 이런 경고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#영상구성: <br>심재철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<br>저들이 지금 변사또처럼 잔치를 벌이며 웃음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춘향전에 나오는 '가성고처 원성고'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. <br><br>Q. 여당의 노랫소리를 원망하는 국민의 목소리도 높을 것 같다, 이런 의미 같은데요. <br><br>92일 뒤 총선에서 누가 웃을지 두고 보자, 이런 의미가 담겨 있을 텐데, 역대 총선을 보면 샴페인을 먼저 터뜨린 쪽이 결과는 안 좋을 때가 많았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한 마디는 '민심은 정치인 머리 위에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네,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

Buy Now on CodeCanyon